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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 시리어스

[시리어스 다이어트] 다이어트부터 혈관 질환까지 양파로 한번에

 

 

통증은 신의 축복이라는 말이 있다. 통증을 재난이 아닌 신호로 받아들임으로써 작은 병을 치유하고 관리하며 살아갈 수 있음에 비롯된 말이다. 하지만 그 반대로 통증을 느끼기 어려운 부위는 병을 조기에 캐치하기 어렵다. 그 중 혈관과 관련된 병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문제 부위로 인해 혈관이 터지고 치유되는 과정에서 혈관통이 오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곳곳에 산소와 영양분을 나르는, 그 길이가 12만km에 이르는 혈관 자체의 건강 상태를 통증으로 느낀다고 하면 이미 병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을 것이다.

 

 

거기다 혈관질환을 방치하면 유발되는 병들 자체가 '한 순간에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교집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히 40-50대라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그래서 준비한 주제, 혈관 청소기계의 다이슨이라 불리는 양파의 효과와 섭취법을 1분만에 알아보자.

 

 

 

 

결론부터,양파를 먹어야 하는 이유

 

 

 

 

 

여러분이 이 글을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결론부터 말씀 드린다. 양파 많이 먹어라, 먹어라, 하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히 어떤 이유 때문에 먹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을 수도 있으니까.

 

 

양파는 우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이 항산화 물질은 말 그대로 혈관의 노화를 막아준다. 그래서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한 양파에 포함된 글루타티온은 눈의 수정체나 각막이 흐려져 나타나는 백내장을 비롯한 안구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혀진 바 있다.

 

 

또한 알리신은 혈액을 맑게 만드는 것은 물론 성인병 예방과 콜레스테롤 수치 완화, 심지어 불면증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퀘르세틴에 주목하세요

 

 

 

 

 

 

하지만 우리가 양파를 챙겨 먹어야 하는 이유의 핵심은 퀘르세틴에 있다. 퀘르세틴은 앞서 언급한 항산화 물질로 혈압을 낮춰 고혈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염증을 낮추는 역할까지 한다. 염증 낮춘다는 문장에는 많은 것들이 파생 된다. 이는 즉 각종 통증 유발 물질을 없애고, 비염과 알레르기 같은 자가 면역질환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과도 연관되기 때문이다.

 

 

이거 만병통치약 아니냐고? 슬프게도 퀘르세틴은 흡수율이 떨어지는 성분 중 하나다. 그렇기에 적당량의 꾸준한 섭취와 식단이 중요하다. 양파의 효과를 2배 올리는, 그리고 꾸준히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생으로 드시면 좋지만 위에 자극이 될 수 있어요

 

 

 

 

 

 

 

양파의 매운맛에는 유화프로필이라는 성분이 있어 혈액 속의 포도당 대사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지만, 속이 약한 사람이 생으로 양파를 먹으면 위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양파의 경우에는 불에 익혀 먹어도 좋은 영양분이 상당 부분 유지되기 때문에 꾸준한 섭취를 위해서는 불에 익혀 다른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좋은 섭취법이다.

 

 

양파 보관에 치명적인 것은 습기다. 때문에 보관은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이 좋다. 마트에서 깐 양파를 살 경우 조리는 쉽지만 망 단위로 사는 것과 가격을 비교해 보면 큰 차이가 나기에 망으로 사서 틈틈이 요리에 사용해서 소진하는 것도 재료비를 아끼는 방법이다.

 

 

 

하루에 1/4, 혈관을 위한 복리투자

 

 

 

 

 

 

케르세틴은 정말 좋은 성분이지만 일반적인 섭취방법으로는 흡수율이 떨어진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이 문제를 보완하는 것이 베리 종류의 과일이다. 저녁의 식단을 조금 줄이고 대신 양파 1/4과 딸기나 블루베리 같은 과일을 추가해보자. 즙의 형태도 괜찮다. 이렇게 섭취하면 낮은 흡수율을 보완하니 건강을 위한 적금이 아닌 복리 투자라고 할 수 있다.

 

 

다행히 한국은 양파 소비량이 많은 나라 중 하나이고, 시중에서 구하기도 쉽다. 건강을 위한 식단 투자로 오늘 저녁 양파를 추가하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