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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 시리어스

[시리어스 다이어트] 의미없는 기록은 그만! 살 빠지는 다이어트 일지 적는 법

 

 

드디어 시리어스 다이어트 챌린지 3기가 시작되었다. 3기 첫 주제로 어떤 것을 풀어내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일지 유목민의 대량 발생 사태로 ‘시다챌 다이어트 일지’에 대한 작은 안내서를 준비했다. 

 

시다챌에서 일지란 거의 영혼이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일지를 왜 써야 하는지 일지를 쓰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어떤 일지가 좋은 일지인지에 대해 최대한 알 수 있는 글을 만들어 보려 한다.

 

 

 

 

다이어트 일지, 귀찮은데 꼭 써야 하나요?

 

 

예, 써야 합니다. 처음에 시리어스 다이어트 챌린지를 기획할 때 팀원들끼리 가장 고민했던 것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다이어트라는 습관을 가지게 할 것인가’였다. 시다챌에서 다이어트는 단발적으로 끝내는 ‘미션’이 아니다. 삶을 바꾸는 꾸준한 ‘습관’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브랜드 미션의 차원에서 나온 것이 다이어트 일지이다. 글을 써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써야 한다’는 그 생각만으로 행동을 조금 정돈하게 된다. 그리고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먹은 것에 대해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지금의 관성에 젖은 상태에서 원하는 모습으로 변하기 위해서는 ‘자기 객관화’는 필수다. 그리고 ‘자기 객관화’를 위한 가장 좋은 행위는 ‘기록’이다. 시다챌은 당신이 살을 빼기 위해 굶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평소라면 먹었을 라테를 일지를 의식하며 아메리카노로 바꿔서 먹는 사소한 변화다.

 

 

 

그럼 일지를 어떻게 적어야 좋은가요?

 

 

닥터시리 문의량을 통계 내었을 때, 상위 질문에 속하는 것은 항상 일지에 대한 질문이다. 얼마나 적어야 하는지,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 소감 3줄은 PC 기준인지 모바일 기준인지.. 그 내용도 천차만별인데 그중 공통적으로 ‘좋은 일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 같다.

 

 

일단 일지는 필수 조건이다. 환급을 위해서도 상금을 위해서도. 12주 중에서 6주 이상 적지 않으면 환급대상이 되지 않으며, 환급 대상이 아니라면 아무리 결과가 좋다고 해도 상금 수령자로 선정될 수 없다.

 

 

 

 

 

 

그리고 한 일지에는 반드시 2장의 식단 사진과 1장의 운동 사진, 간단한 소감은 필수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일지를 ‘제출용’으로 보는 것이 아닌, 다이어트 일기’로 보라는 것이다. 시다챌을 지나간 한 챌린저 한 분은 과거에 열심히 했던 자신에게 자극을 받기 위해 유지어터로서 한 번 씩 카페에 일지를 보러 온다고 한다.

 

 

우리의 일기장도 한 번 쓰면 끝이 아니다. 세월이 지나도 계속 펼쳐보게 된다. 12주간의 기록이 나중에 감량에 성공하고 유지어터로서 ‘자극의 수단’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이 이유만으로도 일지를 정성스럽게 쓰고 싶은 욕구가 넘쳐흐를 것이다.

 

 

놀라운 것은 일지를 잘 쓴 챌린저들은 목표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 감량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잘 쓴 일지, 공개합니다

 

 

그럼 어떤 일지가 ‘잘 쓴’ 일지 일까? 챌린저들은 대부분 횟수에 대해 문의한다. 하지만 횟수는 ‘잘 쓴’ 일지의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다. 매일 쓴다면 활동 점수에는 조금 반영이 되겠지만 주마다 작성하는 일지의 정갈함은 이길 수 없다일지 사이클이 한 번 돈 지금, 아직은 혼란스러울 챌린저를 위해 몇 가지 가이드를 담아 유형별로 2기 일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사진을 정성 들여 찍습니다.

예쁘면 기부니가 조크든요.

 

 

 

 

 

 

첫 번째로 소개한 일지의 스타일은 ‘사진이 디자인이다형’이다. 시리어스 다이어트 챌린지의 다이어트 일지의 필수요소인 이 사진만 잘 찍어도 잘 쓴 일지가 될 수 있다. 한 일지에 식단 2장, 운동 사진 1장 이상 올려야 한다고 해서 그것만 올리시는 챌린저 분들이 많다.

 

 

하지만 사진은 레이아웃만 잘 잡아도 꽤나 멋스럽게 포스팅할 수 있다. 같은 장소에서 찍은 항공 샷은 콘텐츠의 통일감은 물론 심적 평화까지 준다. 음식의 색감을 똑똑하게 이용한다면 예쁨은 덤! 이왕 찍는 사진 예쁘게 찍어서 모아 올려보자. 다이어트가 끝난 후에 봐도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기억나면서 스스로가 대견해질 수도 있다.

 

 

남는 것은 사진이라는 말,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하나를 적어도 체계적으로.

적자생존의 적자를 기록으로 해석한다.

 

 

 

 

 

 

애초에 다이어트 일지를 쓰기를 권장하는 것도 자기 자신을 조금 객관적으로 보자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앞서 말했던 것 기억할 것이다. 무의미하게 먹으면 먹는 대로, 먹지 않으면 먹지 않는 대로 흘러가던 다이어트에서 그 날 섭취한 것, 운동한 것을 정갈하게 적으면 조금 더 자기 통제력이 올라가는 기분까지 든다.

 

 

두 번째 일지 스타일은 ‘표’를 이용한 일지다. 식단부터 운동 내용까지 깔끔하게 표로 정리하면 좋은 점은 보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형식이 주는 편안함까지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 날의 식단이 궁금하다 하면 찾아 확인할 수까지 있으니 일석삼조라고 할 수 있다.

 

 

본인의 성향이 체계적이고, 정돈된 것을 좋아하는 쪽이라면 적극 추천!

 

 

 

아기자기, 금손들의 향연

내 일지는 내가 만든다.

 

 

 

식탐요정에게 가장 부러운 인간의 종류(?)가 뭐냐고 묻는다면 바로 금으로 칠한 손을 가진 부류이다. 시다챌 2기에서는 emon님이 대표 금손으로 활동하신 이력이 있다(emon님은 3기도 계속 도전 중이시니 금손 일지가 궁금하다면 구경하러 가자!).

 

 

금손 챌린저 일지의 특징이라고 하면, 본인의 스타일로 짜인 페이퍼 스타일의 일지와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다. 처음 emon님의 일지를 보았을 때의 충격이란.. 이번 3기에는 많은 분들이 유입된 만큼 금손 챌린저가 곳곳에 보여 눈이 즐겁다. 시다챌은 혼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다른 분들의 일지를 통해 자극도 받고 어떤 순간은 힐링까지 받는 프로그램이다.

 

 

평소에 돌아다니다 금손 일지를 발견해서 팔로우하는 것도 건강한 마음으로 다이어트를 이어 나가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 다만 이 일지는 조금 허들이 있다. ‘나는 그림도 못 그리는데 어떡해 ㅠㅠ’라는 마음도 들 수 있지만 그래도 한 번은 도전해보자. 기분전환도 되고 은근히 내 스타일일 수도 있으니까.

 

 

 

나는 내 스타일대로 하고 싶어요.

다이어트도, 일지도.

 

 

 

 

 

 

 

이제 2주에 접어들었지만 챌린저 님이 생각하는 시리어스 다이어트 챌린지의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자율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일지 작성’이라는 강제성 띄는 활동도 해야 하지만 그 안에서는 원하는 식단과 운동으로 12주 동안 자신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는 수준까지 미치는 것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챌린저 님들 중에서도 그런 방향성에 유독 잘 맞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 분들은 일지를 ‘자신의 스타일’로 콘텐츠화시키는 분들이다. 필수적인 요소들은 지키되, 형태를 조금 변화시킨다든지 디자인을 가미한다든지 하는 방향으로 다채롭게 일지를 작성한다.

 

 

 

 

 

 

처음의 시작은 상금이나 환급, 감량 같이 눈에 보이는 결과가 목적이 라도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과정이 즐거워야 한다. 그런 즐거움과 동기부여의 측면에서 운영진이 진행하는 것이 깜짝 미션이라면 챌린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일지 작성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자신의 기록을 남기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그리고 그 기록을 다시 보고 싶은 욕망 또한 있다. 이번 12주를 통해 스스로 응원하고 채찍질할 수 있는 자신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챌린저 입장에서 생각하는 일지의 장점은 어떤 것이 있을지도 궁금하다.